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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도(刀)] 연예인 성형의 소문과 진실

 

연예인 성형 관련 소식은 매스컴에서 가장 많이 다루는 소재 가운데 하나다. 그만큼 연예인들의 달라진 외모에 관심이 많다는 얘기다. 일반인들도 성형상담을 받을 때 어떤 방식으로든 연예인과 연관 짓는다. 자신도 수술하면 누구처럼 될 수 있느냐는 질문부터 특정 연예인이 어떤 수술을 했다는데 사실인지, 연예인을 수술할 때는 에이스 간호사들이 투입된다는데 맞는지 등 다양한 종류의 질문들이 쏟아진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일반인, 연예인 지망생, 연예인, 스타 연예인의 경우를 구분해 ‘연예인 성형과 일반인 성형의 차이’에 대해 20년 가까이 미인도(刀)를 잡으며 환자들에게 받은 질문을 정리해봤다.

먼저 연예인 할인에 대한 얘기다. 병원에 따라 홍보나 마케팅 목적으로 대폭 할인을 해주거나 무료로 해주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 심지어 연예인을 성형모델로 쓰는 대신 거액의 모델료를 주는 곳도 있다고 한다. 이 경우 홈페이지에 수술 전후 사진을 올리거나 검색포털, 블로그, 카페 등에 글을 올리는 것을 허락하는 등 어떤 형태로 혜택을 받은 만큼 역할을 해야 한다. 세상에 이유 없는 공짜는 거의 없다.

필자는 일반인과 연예인의 성형비용을 비슷하게 받는다. 소위 ‘잘 나가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일수록 제 값을 내고 성형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 대신 성형한 사실을 공개하지 말아줄 것을 요구한다. 할인 받은 혜택보다 성형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손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최근 인터넷에 같은 수술이라도 연예인들에게 더 비싸게 받는 병원이 있다는데 이건 사실과 다를 가능성이 크다. 아직까지 병원이 연예인을 선택하는 시대는 아니기 때문이다.

둘째는 성형 강도에 대한 얘기다. 연예인에 따라 똑같은 성형이라도 원하는 강도가 확실히 다르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연예인 지망생일수록 가장 예뻐지는 방법을 희망한다. 미모가 차별화의 기준인 연예인 세계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수단으로 성형을 선택하는 것이다.

스타급 연예인의 경우 정반대다. 눈에 확 띄지 않고 아주 ‘살짝’ 변화하길 원한다. 쉬는 만큼 수입이 줄기 때문인지 회복기간도 최소한을 요구한다. 따라서 수술보다는 보톡스나 필러를 이용해 시술받는 경우가 많다. 수술•시술 후 티가 나는 한이 있어도 그런 일이 없었다며 딱 잡아뗀다. 과거보다 성형사실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아직까지 ‘인조미인’보다 ‘자연미인’이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 사실이다.

일반인과 연예인을 가리지 않고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자연스럽게’다. 눈은 이렇게, 코는 요렇게, 턱은 저렇게 등 이것저것 요구하다가 수술실에 들어가기 직전에는 “마지막으로 자연스럽게 해주세요”라고 부탁한다.

마지막은 성형 결과 얘기다. 일반인은 B급 의사와 간호사들이, 연예인들은 대표원장이나 A급 의사와 간호사들이 수술하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연예인들의 결과가 좋다는 얘기가 있다. 한 마디로 뜬소문이다. 실제 연예인과 일반인의 수술결과는 비슷하다.다만 연예인이나 연예인 지망생 대다수가 일반인보다 수술결과가 좋은 것은 사실이다. 똑같은 한국인이라도 일반인에 비해 피부가 얇고 하얗고 이미 예쁜 얼굴로 수술실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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